지난주는 스카이알라모아나 완공에 앞선 준공검사가 있었어요.
제 고객님들께서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하와이에 오시지 못해서 제가 대리로 전문검사관 Kevin 과 함께 인스펙션을 하고왔습니다.
스카이 알라모아나는 2개의 타워로 구성되어있는데 왼쪽 WEst Tower가 389세대의 레지던스이고, 오른쪽 East Tower는 15층부터 르네상스호텔이예요.
East Tower의 9층에서 14층 까지는 하와이정부 주택보조 프로그램의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으로 별도 분양하고 있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해당자는 로컬주민으로 3년이상 무주택자라야하고, 수입의 자격조건에 해당되어야합니다.
두 타워의 연결지점에 부대시설이 있는데, 호텔과 레지던스가 같이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준공검사때에는 아직 한참 공사중이었어요.
검사 들어간 유닛은 3504호와 3708호 였는데, 둘다 레지던스 타워의 북서 방향으로 탁트인 시티 전망이었어요. 물론 라나이에서 바라보면 멀리 바다도 쬐꼼 보인답니다.
영어로는 Peeka-boo 라고도 하지요~ 그럼 전망부터 보실까요?
두 유닛다 같은 방향이고 비슷한 층수라서 전망이 비슷하답니다.
흔히 한국에서는 북향을 싫어하시는데, 호놀룰루에서의 북향은 산을 바라보고 있고, 산에서 불어오는 무역풍이 상당히 시원합니다.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은 바다전망만 고집하시는데, 로컬 사람들은 시원한 마운틴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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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양 준공검사때는 일반 주택, 콘도의 인스펙션과는 검사내용이 좀 다르답니다.
우선 모든 마감재를 꼼꼼히 살펴야해요.
페인트가 제대로 말끔하게 칠해졌는지, 얼룩은 없는지, 카펫에는 흠집난 부분은 없는지, 문은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모든 연결부분은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는지, 공사로 인해 스크래치 난 자국은 없는지 등...
일반 인스펙션에서 하는 가전제품 작동여부 검사나, 수도 배관, 전기배선 안전여부 등은 검사하지 않아요. 가전제품은 모두 브랜뉴 라서 일정기간 제품의 워런티가 있기때문이고, 기타 모든 문제는 시공사의 1년 보증기간이 있어서 계속적으로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답니다.
하지만 하자보수시에 스케쥴 기다리면서 속이 터지는건 김치를 먹는 민족이라서일까요? ㅎㅎ
어쨌든 이번 스카이 알라모아나의 준공검사는 상당히 만족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입주하게 되면 생각지도 않은 많은 소소한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일단 검사시에 지적한 부분들은 리스트로 작성이 되어 시공사에서 완공전에 마무리를 짓게 되어있어요. 하지만 때에 따라 입주 이후에도 계속 지연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코울라 케이스)
다른 프로젝트를 많이 경험해 본 제 입장에서 이번 시공사는 별 다섯개를 주고 싶네요.
신규분양 절차에 대한 모든것은 다음 게시물에 추가로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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